[성격의 모든 것] #13. 일을 잘 하려면 무조건 성실해야한다?

Self-awareness
2024.5.7

#13. 일을 잘 하려면 무조건 성실해야한다?

 

성실하지 않다는 건 인정, 그렇다고 일을 못 하는 것도 아닌데 왜 나를 못 믿을까요?

 

 

나는 왜 주변에 신뢰감을 주지 못할까요?

 

n, e, o, a, C

 

규범지향성 (Conscientiousness)

 

규범지향성이 낮은 사람들은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

 

이러한 특성을 Big5 요인 중 규범지향성(Conscientiousness)으로 설명할 수 있어요.

 

규범지향성이 낮은 사람들은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경우가 많아요.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느긋하며

비구조적으로 일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산만하고, 게으르다고 볼 수 있어요.

 

규범지향성이 낮으면 안좋은거 아닐까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이들은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요.

누구나 예상하는 상황이 아닌,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빛을 보는거에요.

 

A 선임: 미팅이 잡힌 첫 날부터 바쁘게 많은 상황을 가정해보며 완벽하게 준비!

B 선임: 중요한 건 맞지만 상황 자체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느긋하게 준비!

 

하지만 중요한 건 직장은 협업하는 곳이라는 겁니다.

규범지향성이 상반되는 사람들의 예를 들어볼까요?

 

일주일 후에 우리 팀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거래처 미팅이 잡혔어요.

A선임과 B선임은 미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함께 준비해야 하는 그들인데 서로 불만이 쌓여갑니다.

A선임은 협조적이지 않은 B가 불성실해 보이거든요.

반면 B선임은 A가 비효율적이라고 느껴지고요.

 

 

진지하고 성실하게 준비했는데도 실패했다면 이해할 여지가 있지만,

B의 경우라면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거예요.

 

또한 협어브이 경우라면, 준비하는 동안 A는 불성실하게 느껴지는

B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거에요. 떄문에 B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테고요.

만약 성공해도 A의 입장에서는 '내가 혼자 다 했다'라는 억울함을 가질 수도 있겠죠.

B의 업무 태도는 평판과 직결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규범지향성이 불편함으로 작용하지 않으려면

 

1. '협업 여부'를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해주세요

아이젠하워 매트릭스를 활용해보세요.

중요도와 긴급도에 따라 4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업무를 구분해보는 거에요.

여기서 우리는 '협업 여부'를 추가해 볼게요. 서로를 위해서요!

중요하고 긴급한 업무들 중에서도 협업이 필요하다면 1순위, 중요하고 긴급한데 혼자 한다면 2순위!

같은 영역에 있는 업무라도, 협업 여부에 따라 우선해야 할 업무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2. 목표기한과 보상을 함께 정해주세요. 

평소 작은 일도 목표를 정하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중요한 것은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주는 작은 보상도 함께 정하는 것입니다.

영화보기, 책 한 권 사기 등 내가 행복함을 느끼는 것들을 함께 적어 보는 거죠.

 

규범지향성은 뇌의 보상체계와 관련이 있거든요.

규범지향성이 낮을 경우 뇌가 당장 주어지는 쾌감을 쉽게 포기하지 못할 확률이 높아요.

그렇기 때문에 일부러 더 큰 즐거움을 목표 달성 후에 두는 겁니다.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내 뇌가 흔들리지 않도록 말이에요.

그리고 목표를 달성했을 땐 보상을 꼭 실천하는 것 잊지마세요!

 

나에게 알맞은 업무스타일도 중요하지만 나랑 함께 일하는 사람을 생각 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세상에 '완벽'한 준비란 없잖아요. 분명히 변수가 생길 수 있죠. 함께 할 때는 함께하는 사람을 조금 더 생각해 마찰을 줄여보는건 어떠신가요?